리뷰5 드라마 <스타트업> 리뷰 :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혹할 만한 스토리 드라마 이 끝이 났다. 원래 1화 조금 보다 보지 않으려 했지만, 하도 한지평 역의 '김선호'가 난리라, 얼마나 매력 있는 캐릭터를 만났길래 그간 주목받지 않았던 배우가 떠올랐나 궁금하기도 했고, 창업 자체도 관심이 없진 않은 편이라 겸사겸사 보게 되었다. 이 좋았던 이유 - 소제목 소제목을 잘 보면 그 회차에서 주로 다뤄지는 스타트업 용어들이 있다. 몰랐던 단어들도 많았는데, 스타트업 용어들을 더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었던 하나의 큰 이유같다. - 창업 과정 물론 드라마라 어느정도 성공하게끔 되어있다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스타트업의 다양한 부분을 보여주려 한 것 같긴 하다. 맨 처음 '삼산텍'으로 시작했을 때, 팩트폭행으로 애들 너덜너덜하게 만들었던 한지평씨. 지평이의 적나라한 말이 오히려 창업을 준.. 2020. 12. 12. [1917 리뷰 / 전쟁 영화 추천] 전쟁이라는 무의미함의 연속 - 내용 2줄 요약 = 어쨌든, 살아남았다. 주인공인 스코필드는 독일군에 의해 통신망이 끊겨 최전선에 있는 부대에게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고자 전우 한 명과 함께 먼 길을 떠난다. 가는 길에 독일군과 대치상황에서 독일군이 머물었던 곳도 지나고, 독일군이 깔려 있는 마을도 지나고, 물살이 센 강도 건너며 아슬아슬 살아 남는다. - 명예로운 표창이 과연 전쟁중에 의미가 있나? 영화 중간, 스코필드는 전우인 블레이크와 ‘표창’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다. ‘그래도 표창 받을수 있잖아’와 같은 생각으로 전쟁에 열심히 임하던 이들이 있었던 반면, 한 번 표창을 받았던 스코필드는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표창이 어디 있냐는 블레이크의 질문에 스코필드는 전쟁 중 먹을 것과 바꿔 먹었다고 답했다. 사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2020. 6. 1. [사냥의 시간 / 넷플릭스 개봉 영화 / 이제훈] 신선한 소재, 좋은 배우들을 가졌기에 스토리가 더욱더 아쉬웠던 영화 - 뭐지 이 분위기? 이 배우들? 기대할 수밖에 없잖아! 내가 재미있게 봤던 영화인 의 감독과 그 주역이었던 이제훈, 박정민에 더불어 안재홍, 최우식까지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만 싸그리 모아놓았고, 또 소재 자체도 ‘경제 붕괴로 망가진 한국’. 마치 다크나이트의 고담 시티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을 통해 개봉 전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 영화. - 액션임에도 밀려오는 답답함.. 하지만, 영화를 보는 도중 2-3번 정도는 끊어서 볼 수밖에 없었던 영화였다. 출중하게 잘 묘사해서가 아니라, 답답함에 이어서 끝까지 보기가 힘들었다. 아마 넷플릭스가 아닌 영화관에서 봤다면 더더더더욱 힘들었을 듯 하다. (넷플릭스 개봉이 천만다행) 답답함의 이유 주연 4명과 악역인 박해수와의 대치 상황이 문제였다. 너무 길었고, 악역.. 2020. 6. 1. [편의점 가는 기분_박영란] 이 방식의 삶이 망한다는 건, 다른 방식의 삶이 시작되는 뜻인지도 몰라요. (book review_002)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세상에는 다양한 처지의 사람들이 많았다. 스르륵 읽히더니 스르륵 마음에 들어온 책. 힘든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읽기 좋은 책. 10점 만점에 7점! ‘한 사람의 인생은 정말 별 게 없지만, 그렇다고 인생이 텅 빈 건 아니라고, 그게 그 흐름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흐름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게 아니라, 흐름 속에서 살아가는 거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다. 주인공의 할아버지는 마트를 운영하다가, 그를 접고 프랜차이즈 편의점을 하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 편의점에서 야간에 일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의 어떠한 것을 쌓아가게 된다. 나는 사실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여러 사람들을 .. 2020. 1. 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