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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2

[플로리다 프로젝트_션 베이커] 예쁜 색감, 웃는 아이들, 그리고 그 속에 보여지는 미혼모 가정의 현실 위의 이미지는 내 노트북 배경화면이다. 사실 무슨 영화의 어떤 장면인지도 모른 채 그저 예쁘고 아이들의 동심이 느껴져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혀 이런 아름다운 내용이 아니었다. (movie_002) 플로리다 프로젝트 개봉 : 2018년 3월 7일 감독 : 션 베이커 배우 : 브루클린 프린스(무니), 브리아 비나이트(핼리), 윌렘 대포(바비) 생각보다 최근에 개봉했던 이 영화. 포스터부터 스틸 이미지까지 모든 것이 평화로워 보이고 즐거워 보이고 예뻐 보인다. 하지만 첫 장면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악동들. 디즈니월드 부근 싸구려 모텔에서 엄마와 둘이 근근히 살아가는 무니. 노력을 한다고 하지만 전과가 있기 때문에 그마저도 변변치 못하다. 향수를 관광객들에게 되팔기, 그리고 .. 2020. 1. 12.
[비포 선라이즈_리처드 링클레이터] 비포 시리즈의 시작, 여행과 낯선 사람의 설레임 (movie_001) 비포 선라이즈 개봉 : 1996년 3월 30일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배우 : 에단 호크, 줄리 델피 보는 내내 간질간질 우연한 만남에 이은 진한 설레임 이 생각나는 영화 여행에서 낯선 이성을 만난다는 건, 그리고 깊은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건. (10점 만점에 9점) 이 명작을 나는 오늘 처음 봤다. 영화에서 둘은 유럽 기차 안에서 처음 만난다. 드라마 이 생각난다. 그들도 기차 안에서 처음 만났고 비슷한 설레임을 안겨 주었다. 아마 그 드라마의 감독도 이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 싶다. 전체적으로 둘의 대화 씬이 90% 이상 차지하는 루즈한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대화는 우리도 덩달아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하며 그들의 감정선에 우리도 덩달아 설레이게 된다. 이들은 유럽의.. 2020.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