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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 어느새 소비 트렌드가 된 '집' 2020년은 코로나19의 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소비 행태에도, 시장 전반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 중 오늘은 그로 인해 '집'에 있는 이들이 많아지며 생긴 용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레이어드 홈 (Omni-layered Homes) 이는 매년 나오는 책에서 꼽은 트렌드 중 하나이다. 집의 공간과 기능이 여러 개 층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 포토샵의 레이어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는 미래 주택 공간의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래 소비산업 변화는, 바로 집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할 또 다른 무언가를 찾는다. 혹은, 재택근무 도입으로 일과 주거 공간이 합쳐지기도 했다. 이처럼, 집의 기능 및.. 2021. 1. 8.
드라마 <스타트업> 리뷰 :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혹할 만한 스토리 드라마 이 끝이 났다. 원래 1화 조금 보다 보지 않으려 했지만, 하도 한지평 역의 '김선호'가 난리라, 얼마나 매력 있는 캐릭터를 만났길래 그간 주목받지 않았던 배우가 떠올랐나 궁금하기도 했고, 창업 자체도 관심이 없진 않은 편이라 겸사겸사 보게 되었다. 이 좋았던 이유 - 소제목 소제목을 잘 보면 그 회차에서 주로 다뤄지는 스타트업 용어들이 있다. 몰랐던 단어들도 많았는데, 스타트업 용어들을 더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었던 하나의 큰 이유같다. - 창업 과정 물론 드라마라 어느정도 성공하게끔 되어있다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스타트업의 다양한 부분을 보여주려 한 것 같긴 하다. 맨 처음 '삼산텍'으로 시작했을 때, 팩트폭행으로 애들 너덜너덜하게 만들었던 한지평씨. 지평이의 적나라한 말이 오히려 창업을 준.. 2020. 12. 12.
[나의 아저씨 1화 리뷰] 이지안이라는 한없이 지쳐보이는 캐릭터가 주는 몰입감 보통 드라마는 1,2화를 보고서 더 볼지 말지 결정을 한다. 그것이 엄청나게 유명한 명작이 아닐 경우에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계속 볼 의향, 완전히 있다. 는 전부터 보고싶었던 작품이었다. 아이유가 연기하는, 이지은이 연기하는 ‘이지안’이라는 캐릭터를 클립으로 봤을 때 나에게는 이 캐릭터가 엄청나게 신선하고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기존의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캔디같은 이미지, 혹은 털털/도도한 이미지가 아니라 진짜 현실 그자체였다. 그런 드라마를 다시금 찾게 된 건 첫째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었고 둘째로 최근 박해영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박해영 작가는 또한 극본을 썼는데, 당시 을 정말 잘 봤던 사람 중 하나로써 또한 기대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1화는 어.. 2020. 6. 21.
[1917 리뷰 / 전쟁 영화 추천] 전쟁이라는 무의미함의 연속 - 내용 2줄 요약 = 어쨌든, 살아남았다. 주인공인 스코필드는 독일군에 의해 통신망이 끊겨 최전선에 있는 부대에게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고자 전우 한 명과 함께 먼 길을 떠난다. 가는 길에 독일군과 대치상황에서 독일군이 머물었던 곳도 지나고, 독일군이 깔려 있는 마을도 지나고, 물살이 센 강도 건너며 아슬아슬 살아 남는다. - 명예로운 표창이 과연 전쟁중에 의미가 있나? 영화 중간, 스코필드는 전우인 블레이크와 ‘표창’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다. ‘그래도 표창 받을수 있잖아’와 같은 생각으로 전쟁에 열심히 임하던 이들이 있었던 반면, 한 번 표창을 받았던 스코필드는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표창이 어디 있냐는 블레이크의 질문에 스코필드는 전쟁 중 먹을 것과 바꿔 먹었다고 답했다. 사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202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