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5 [1917 리뷰 / 전쟁 영화 추천] 전쟁이라는 무의미함의 연속 - 내용 2줄 요약 = 어쨌든, 살아남았다. 주인공인 스코필드는 독일군에 의해 통신망이 끊겨 최전선에 있는 부대에게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고자 전우 한 명과 함께 먼 길을 떠난다. 가는 길에 독일군과 대치상황에서 독일군이 머물었던 곳도 지나고, 독일군이 깔려 있는 마을도 지나고, 물살이 센 강도 건너며 아슬아슬 살아 남는다. - 명예로운 표창이 과연 전쟁중에 의미가 있나? 영화 중간, 스코필드는 전우인 블레이크와 ‘표창’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다. ‘그래도 표창 받을수 있잖아’와 같은 생각으로 전쟁에 열심히 임하던 이들이 있었던 반면, 한 번 표창을 받았던 스코필드는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표창이 어디 있냐는 블레이크의 질문에 스코필드는 전쟁 중 먹을 것과 바꿔 먹었다고 답했다. 사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2020. 6. 1. [사냥의 시간 / 넷플릭스 개봉 영화 / 이제훈] 신선한 소재, 좋은 배우들을 가졌기에 스토리가 더욱더 아쉬웠던 영화 - 뭐지 이 분위기? 이 배우들? 기대할 수밖에 없잖아! 내가 재미있게 봤던 영화인 의 감독과 그 주역이었던 이제훈, 박정민에 더불어 안재홍, 최우식까지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만 싸그리 모아놓았고, 또 소재 자체도 ‘경제 붕괴로 망가진 한국’. 마치 다크나이트의 고담 시티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을 통해 개봉 전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 영화. - 액션임에도 밀려오는 답답함.. 하지만, 영화를 보는 도중 2-3번 정도는 끊어서 볼 수밖에 없었던 영화였다. 출중하게 잘 묘사해서가 아니라, 답답함에 이어서 끝까지 보기가 힘들었다. 아마 넷플릭스가 아닌 영화관에서 봤다면 더더더더욱 힘들었을 듯 하다. (넷플릭스 개봉이 천만다행) 답답함의 이유 주연 4명과 악역인 박해수와의 대치 상황이 문제였다. 너무 길었고, 악역.. 2020. 6. 1.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사랑은 '끌림' 그리고 그 자체 포스터가 예뻐서 아마 예약 판매를 했던 걸로 아는데, 진짜 색감 너무 예쁘다. 그래서 포스터를 보고서는 '엥, 왜 저렇게 청량한데 제목은 타오르냐'고 생각했었다. 근데 이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그 제목을 상기시켜 준다.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모델로 있는 화가. 그리고 자신이 그린 한 작품을 보자마자 슬퍼지는 표정. 아니, 그 눈길. 그리고 그 작품의 제목,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씬은 침대에서 둘이 마주 보며 대화를 하던 장면이다. 이 영화는 누군가의 속마음을 말하는 것 없이 오롯이 그 눈빛과 대화만으로 그들의 감정선을 유추해야 했다. 그에 따라 놓치는 것도 분명 있었을 것. 그것들을 조금이나마 명확하게 해 주었던 장면이랄까. 그리고 말 한 마디 할 때마다 앞에 붙는 '기억해' 그리고 '오르페우스.. 2020. 2. 4. [플로리다 프로젝트_션 베이커] 예쁜 색감, 웃는 아이들, 그리고 그 속에 보여지는 미혼모 가정의 현실 위의 이미지는 내 노트북 배경화면이다. 사실 무슨 영화의 어떤 장면인지도 모른 채 그저 예쁘고 아이들의 동심이 느껴져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혀 이런 아름다운 내용이 아니었다. (movie_002) 플로리다 프로젝트 개봉 : 2018년 3월 7일 감독 : 션 베이커 배우 : 브루클린 프린스(무니), 브리아 비나이트(핼리), 윌렘 대포(바비) 생각보다 최근에 개봉했던 이 영화. 포스터부터 스틸 이미지까지 모든 것이 평화로워 보이고 즐거워 보이고 예뻐 보인다. 하지만 첫 장면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악동들. 디즈니월드 부근 싸구려 모텔에서 엄마와 둘이 근근히 살아가는 무니. 노력을 한다고 하지만 전과가 있기 때문에 그마저도 변변치 못하다. 향수를 관광객들에게 되팔기, 그리고 .. 2020. 1. 12. 이전 1 2 다음